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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의 말하기 연습 책 리뷰 박재연 저자

by 책으로보는세상 2025. 1. 27.

1. 엄마의 말하기 연습 저자 설명 : 박재연

 

  박재연 저자는 심리 상담사이자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활동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국내에서 비폭력 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를 전파하며 많은 부모와 개인이 더 나은 소통 방식을 배울 수 이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인간의 관계와 심리를 깊이 탐구하여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감정적 거리감을 줄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강연과 저서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세바시 강연에 두 차례 출연하여 유튜브 채널에서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첫번 째 강연주제 "나를 사랑할 용기", 두 번째 강연주제 "엄마의 말하기 연습") 박재연 저자의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육아 서적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말 그릇], [사랑하면 통하는 것들] 등과 같은 베스트셀러를 여럿 보유하고 있습니다.

 

 

2. 책 내용 요약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단순히 아이를 잘 훈육하는 법을 다룬 책이 아닙니다. 이 채은 엄마와 아이 간의 감정적 연결을 중요시하며, 부모가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 어떻게 공감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를 제시합니다. 저자는 아이를 대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실수가 어떻게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요 주제를 다룹니다.

(1)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2) 부모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

(3) 비난이나 명령 대신 공감과 이해로 대화하는 기술

(4) 부모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잘 돌보는 것의 중요성

(5)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의 의미

 

  이 책에서는 아이의 행동 이면에 숨겨진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때, 이를 단순히 "버릇 없음"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 감정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원인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구절들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의 행동은 아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그 메시지를 듣고 싶다면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이처럼 박재연 저자는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나는 엄마에게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임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부모 자신이 아이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이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모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지 않으면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쉽게 번아웃되기 쉽다고 경고하며, 자기 돌봄의 구체적인 방법도 제안합니다.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와의 대화는 늘 평행선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구절에서 저자는 부모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아이와의 건강한 대화의 출발점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신 자신을 돌보는 것은 더 중요하다. 당신이 지친 상태라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에너지도 고갈될 수밖에 없다.

 

  이 구절은 책 후반부에 등장하는 구절로, 부모들에게 "완벽한 엄마가 되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따뜻하게 격려하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관계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줍니다.

 

3. 서평

 

  이 책은 부모가 아이와 소통할 때 흔히 겪는 고민과 갈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박재연 저자의 글은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가득 차 있어, 읽는 내내 "맞아,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공감의 대화법"은 비단 부모와 자녀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배우자, 친구, 동료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지침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라고 말할 때, 단순히 "왜 안 가? " 혹은 "가야지!"라고 대응하기보다, "학교가 힘들구나,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말어보는 것이 더 나은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은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또한 부모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보이는 반응은 종종 자신의 감정 상태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화를 내는 경우, 이는 부모가 과거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투영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통찰은 부모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