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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리뷰 베스트셀러 추천

by 책으로보는세상 2025. 2. 2.

1. 저자 패트릭 브링리 설명

  패트릭 브링리(Patrick Bringley)는 한때 유명한 매체 <뉴요커(The New Yorker)>에서 촉망받는 기자로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던 전형적인 뉴요커였다. 하지만 형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

  그는 속도감 있는 언론사의 삶을 뒤로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이하 '메트')의 경비원이 되기를 선택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성공적인 커리어를 포기하고 단순한 경비원 일을 선택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브링리는 그곳에서 예술과 사람을 깊이 관찰하며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게 된다.

  이 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그가 10년 동안 미술관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을 담은 에세이로,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예술의 전시장이 아니라, 인생을 관조하고, 치유하고, 깊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2. 책 내용 요약

  1장. 나는 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었는가?

    ✅ 언론사 기자에서 미술관 경비원으로

  • 저자는 형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기존의 삶에 대한 회의감과 깊은 슬픔을 겪게 된다.
  • 바쁘고 경쟁적인 언론사의 삶을 떠나, 조용하고 고요한 공간에서 삶을 다시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미술관 경비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 예술과 함께하는 느린 삶

  • 그는 매일 같은 전시실에서 명화와 조각들, 그리고 그것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낸다.
  • 그 과정에서 예술 작품이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2장.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만난 것들

    ✅ 예술이 주는 위로

  • 그는 렘브란트, 베르메르, 반 고흐 같은 거장의 작품을 매일 바라보며, 그림 속에 담긴 감정과 삶의 흔적을 깊이 느끼게 된다.
  • 그림 속 인물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며, 그들이 살아온 시대와 감정을 상상하는 일이 하나의 명상이 된다.

    ✅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

  • 하루에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메트를 방문하지만, 그들이 미술을 감상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 그는 미술관에서 사람들을 지켜보며, 각자의 삶과 감정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연결되는지를 발견한다.

      1) 관광객 : '명화'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빠르게 지나간다.

      2) 예술 애호가 : 한 작품 앞에서 오랫동안 서서 감상한다.

      3) 어린아이들 : 작품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질문을 던진다.

    ✅ 미술관 속에서의 사색

  • 그는 하루 종일 그림과 조각을 지켜보며, 예술과 삶의 연결고리를 고민한다.
  • "과거의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이 왜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예술이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서 삶과 감정,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3장. 미술관 경비원으로서의 삶

    ✅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발견하는 변화

  • 많은 사람들이 경비원의 일을 '단순한 반복'으로 생각하지만, 그는 매일 같은 장소에서도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 빛의 변화, 계절의 변화, 사람들의 반응 변화 속에서 예술이 항상 새롭게 다가온다는 점을 느낀다.

    ✅ 작품을 지키는 사람,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

  • 미술관 경비원의 역할은 단순히 '작품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기도 하다.
  • 어떤 날은 관광객들의 빠른 걸음 속에서, 또 어떤 날은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방문객을 보며 예술이 사람들에게 주는 다양한 감정과 반응을 경험한다.

    ✅ 느리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

  • 그는 미술관에서의 삶을 통해, 바쁘게 살던 과거와는 다른 '느린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 "항상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한 작품 앞에서 천천히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

3. 인상적인 문구

미술관에서 보내는 시간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행위이다.
예술은 시간을 초월해, 우리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느리게 걸으며 작품을 바라볼 때, 우리는 삶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경비원은 단순히 작품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그 공간에서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그 순간을 얼마나 온전히 경험하는가이다.

4. 서평

  이 책은 단순히 '미술관 경비원 경험'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예술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느리게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려낸 책이다.

  📌  이 책이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

  • 예술은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삶과 감정을 탐구하는 창이다.
  •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고 깊이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 삶의 속도를 늦추고, 한곳에 머물며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때로는 더 의미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추천 대상

  •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
  •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
  •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
  • 단순한 직업의 의미를 넘어,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

  이 책을 읽고 나면, 미술관에서 그림을 바라보는 방식뿐만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예술과 함께 사색하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